28일 열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제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KT의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 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1988년 설립된 정보통신 표준기관으로 1만5천여 건이 넘는 표준을 제정하고 보급해 왔으며 평창 5G 규격은 KT가 글로벌 기업들과 결성한 5G 규격협의체(5G SIG, 5G Special interest Group)에서 지난해 6월 완성한 세계최초 5G 규격이다.
초저지연(Low Latency), 초고속(High Speed) 등 ITU에서 규정한 5G 서비스의 주요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기술로 표준으로 보급해 2018년 평창 시범서비스 및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표준화 과제 중 하나로 제안된 바 있다.
3개월여에 걸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기술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국제전기통신엽합(ITU)의 5G 표준 제정 시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시범 서비스 및 밀리미터웨이브 대역(28GHz)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의 개발과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평창 5G 규격의 핵심 기술은 2016년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NGMN)의 기술 구성요소 시험 프로젝트의 5G 보고서에 최종 반영 됐으며 2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 이사회를 거쳐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 제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