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이라크 수출액은 1억2500만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252%나 대폭 늘어났으며 수입액도 2003년보다 612% 증가한 4억800백만달러로 2000년 5억900만달러의 80%선까지 회복됐다.
지난해 대(對)이라크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컴퓨터 및 화학공업제품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수입이 4억 6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나 전체 수입액의 99.5%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대(對)중동지역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28%증가한 110억달러였으며, 수입액도 전년보다 25%증가한 337억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지역이 우리 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대로 중남미지역(4.5%)과 비슷한 수준이며, 수입의 경우 15%로 북미(14%)나 유럽(14%)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對)중동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가 234억6499만달러로 70%를 차지했으며, 석유제품 41억1100만달러가 12%, 천연가스 31억3900만달러로 9% 등의 순으로 이들 품목이 전체 수입액의 90%이상을 차지했다.
중동내 주요 수출상대국은 UAE, 이란, 사우디아리비아등이며 이라크, 리비아, 요르단, 알제리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대(對)중동 국가별 수출현황을 보면 UAE가 25억87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란 21억34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7억800만달러, 이라크 1억25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