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홈페이지(에어팟)
애플이 OLED버전 아이폰8의 판매가격을 낮추기 위해 필수 내용물을 제외한 일부 구성품을 별도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
미국의 저명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 판은 아이폰8이 새로운 디자인과 큰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기능, 수직으로 배치된 듀얼카메라 및 완전히 새로운 사양으로 무장한 혁신적인 단말기임에 분명하지만 가격이라는 벽을 가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럼에도 한 가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보다 많은 가입자 확보를 희망하는 통신사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플이 판매가격의 일부를 낮추기 위한 모종의 “독창적인 마케팅 정책”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노무라 인스티넷 애널리스트 제프리 크발(Jeffrey Kvaal)은 “통신 속도 개선에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일관해 왔던 통신사 중 일부가 아이폰8의 수퍼사이클(대규모 판매주기)에 맞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즉 통신사들의 시설투자와 병행해 단말기에 지급되는 일반적인 보조금을 넘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단말기 판매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홍콩 KGI증권 궈밍치는 “아이폰8에 기본으로 제공될 액세서리는 라이트닝 포트와 A형 USB 연결 케이블 정도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옵션(선택사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무선충전기 및 라이트닝 포트와 연결할 수 있는 C형 USB 케이블 등은 나중에 별도 판매를 통해 100달러 이상을 사용자들에게 부담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22만원에 따로 판매하는 것과 같다.
매체는 “통신사들은 의미 있는 자발적 노력과는 상관없이 애플로부터 자신들의 고객을 완전히 보호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