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2일, LoRa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충칭시 관계 회사들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충칭가스, 차이나모바일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충칭시는 ICT를 통해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겠다는 중장기 계획 아래 텐센트, 하이크비전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 역시 한국의 앞선 IoT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SK텔레콤은 검증이 끝나는 대로 차이나모바일과 충칭시에 LoRa망 구축을 시작하고 2019년까지 충칭가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가스 미터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가스 사용량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가스누수 등 안전을 관리하는 핵심 기기로 검침원이 가구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향후 가스 원격검침 사업뿐만 아니라 구축한 IoT 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확보 및 분석, 중국 특화된 IoT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에코란트 등 국내 벤처기업과 충칭시 SK하이닉스 정문 대로변에 보행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 IoT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IoT 서비스의 효과를 알려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