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남편 <사진: 유채영 팬카페 캡처>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의 3주기를 맞아 유채영의 남편이 추모의 편지를 남겼다.
지난 14일 유채영 남편 김주환 씨는 유채영의 팬카페에 故 유채영을 향한 편지를 남겼다.
이날 김 씨는 '채영아 미안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안하다 채영아. 나한테와서 얘기하지 그랬어. 왜 동생한테 찾아가서 그런 부탁해 동생한테 연락받고 마음이 너무아팠어 보고싶으면 내꿈에 찾아와서 오라고하지 왜동생한테 나 불러 달라 그랬어 바보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24일날 갈려고했는데. 자기가 보고싶어하니까. 내일갈게. 아침일찍 빨리달려갈게. 자기좋아하는 육포랑 초콜릿이랑 콜라사서 얼른달려갈게"라며 "앞으로는 나보고싶으면 내꿈에찾아와서 얘기해줘"라고 말했다.
또 김 씨는 "나도 많이 보고싶으니까. 동생한테 연락받고 하루종일 마음이 너무아팠어. 밥을 먹어도 소화도 잘안되고 머리도아프고 멀미도나고...더 자주 가지못해서 너무미안해. 오늘밤만참아 아침일찍갈테니까 알겠지?있다봐 잘자내사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7월 24일 유채영은 위암으로 4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많은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동료 연예인들이 슬픔으로 애도를 표했었다.
특히 평소 절친한 친구로 유명했던 배우 김현주와 박미선, 송은이는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기도 했다.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 그룹 어스와 쿨의 멤버로 활동하던 유채영은 1995년 쿨을 탈퇴하고 1999년 솔로 가수로 데뷔 활동했다. 솔로 데뷔 후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그녀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과 영화, 드라
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언제나 유쾌하고 활발한 모습만을 보여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