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에 따르면 백 관세행정관은 정보분석을 통해 폐기대상 필름 등을 인천 소재 컨테이너 터미널에 반입하고 수출신고는 서울세관에 하는 업체를 확인해 관세청 위험관리센터 및 서울세관과 협력, 총 14건(3889톤)의 폐기물 불법수출을 적발했다.
혐의업체는 폐기물을 수출할 때 지역환경청장의 폐기물 수출허가서를 받아 세관장 확인 절차를 거쳐야함에도 세관장 확인대상이 아닌 것처럼 허위로 수출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휴대품통관분야 유공은 여행자가 발바닥 등에 숨겨온 금괴 4Kg(2억원 상당)을 적발한 김용현 관세행정관(52세, 남)이 차지했다.
심사분야 유공에는 일명 “비타민 나무 열매”로 알려진 산자나무열매 분말(관세율 50%)을 과실분말(관세율 8%)로 신고한 사례를 적출, 10억원 상당의 세금을 추가 징수한 최진욱 관세행정관(42세,남)이 선정됐다.
조사·감시분야 유공자는 여행자 기탁 수하물 X-Ray 판독으로 목각인형 안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147.36g(4억원 상당)을 적발한 윤연미 관세행정관(52세, 여)으로 선정됐다.
일반행정분야 유공자는 우편통관 주요정보를 담은 우편통관 탐구생활 웹툰을 제작해 우편통관절차를 홍보하고, 통관전용 24시간 이메일(e-mail) 상담창구 개설 운영 등으로 고객 맞춤형 우편통관서비스를 제공한 하영신 관세행정관(41세,여)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인천세관은 이달의 친절봉사 직원으로 수 차례의 연락을 통해 습득한 여권과 회사출입증 등을 분실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김동환 관세행정관(35세, 남)을 선정했으며, 관리대상 수입화물 검사업무를 수행하면서 2만 5천여점(161억원 상당)의 짝퉁 물품 밀수입을 적발하는데 기여한 김민지 관세행정관(20세, 여)을 으뜸 새내기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전했다.
노석환 인천본부세관장은 수상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금괴·마약 등의 불법 반입과 관세탈루 차단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적극적이고 친절한 관세 행정으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