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7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61조원과 영업이익 14조7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 50조5500억 원에 비해 20.67%(10조4500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조9000억 원에서 42.12%나 대폭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갤럭시S8 판매호조에 따라 IM(IT & Mobile) 부문 실적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IM부문 매출액은 1분기 23조5000억 원에서 30조100억 원으로 27.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700억 원에서 96.14%나 늘어났다.
실적이 대폭 향상된 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경우 메모리 가격 강세와 고용량 서버용 D램 및 SSD 판매 확대, 갤럭시S8용 시스템LSI(AP)와 디스플레이 부품 판매 확대가 실적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우호적인 시황이 지속되고 있는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15조6600억 원 대비 27.67%(1조9200억 원) 향상된 17조58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3100억 원에서 27.26%(1조7200억 원) 늘어난 8조300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액은 지난 1분기 7조2900억 원에 비해 4200억 원(5.7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전 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갤럭시S8에 탑재된 고가 디스플레이 판매증가로 1조3000억 원에서 31.54%(4100억 원) 증가한 1조7100억 원을 보였다.
소비자가전(CE) 사업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선방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들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매출액은 1분기 10조3400억 원 대비 5.61%(5800억 원) 증가한 10조92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800억 원에서 3200억 원으로 15.79%(600억 원) 급감했다.
TV는 UHD·초대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유지한 반면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판매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은 점유율 확대를 통해 매출액은 늘었지만 원자재 값 상승과 미국 B2B시장 투자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12조7000억 원을 집행한 가운데 반도체에 7조5000억 원, 디스플레이에 4조5000억 원이 투자됐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22조5000억 원이 지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