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피소 <사진: '뫼비우스' 포스터>
김기덕 감독이 피소 당해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2일 동아일보는 김 감독이 여배우 A씨(41)에 의해 폭행과 강요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주연을 맡은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감정 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시나리오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뫼비우스'에서 하차했으며 주인공 자리는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다.
A씨는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을 찾아가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기덕 감독 측은 "뺨을 때린 것은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었다.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뫼비우스'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