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먼지 차단 기술 '5ZCS' 개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아파트 단지와 각 가구의 공기질을 관리하는 신기술을 업계 처음으로 들고 나왔다. 이 기술은 올 하반기 이후 설계되는 푸르지오 써밋 단지부터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업계 첫 미세먼지 차단 단계별 맞춤 기술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가구내부 등 5개 구역(Zone)으로 구분된 푸르지오 단지에 공기정화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먼저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측정 프로그램'인 단지입구에선 옥외 공용부에 설치된 공기질 측정기가 단지 내 공기 정보를 입주민에게 알린다. 지하주차장은 '주차장 클린에어 시스템'에 따라 설치된 센서가 오염도 기준치를 넘으면 팬(FAN)을 가동해 매연과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동 출입구는 '엘리베이터홀 클린에어시스템' 구역이다. 지하층, 지상1층 엘리베이터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자동환기가 이뤄지며 결로방지 효과까지 있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UV살균 시스템' 구역인 엘리베이터는 내부에 UV살균 램프와 광촉매필터가 적용돼 공기질 개선을 돕는다. 각 가구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시스템' 구역으로 분류돼 내부에 설치된 센서가 환기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온·습도, 일산화탄소(CO), 폼할데하이드(HCHO) 등 공기환경 정보도 수집·제어한다.
대우건설은 5ZCS에 대한 산업재산권을 출원하고 올해 하반기 이후 설계될 프리미엄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그에 대한 요구도 커져 푸르지오만의 차단 기술을 개발했다"며 "미세먼지 차단기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5ZCS를 푸르지오만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더욱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