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6000명의 정규직을 새로 채용한다. 4년 동안 매년 15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국가적인 일자리창출 활동에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매년 1000명 내외였던 포스코의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연 500명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포스코는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해 채용규모가 늘었다"며 "직원들의 '휴식 있는 삶',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부족해진 업무시간도 연장근무가 아닌 신규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4년간 신규 채용에 있어 전공구분을 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동원할 예정이다.
협력사 대상 상생협력 기금도 확대 운영된다. 포스코는 중소벤처 창업지원과 1·2차 협력사의 저리대출을 위해 운영해온 15개, 5000억원 규모 펀드에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해 총 5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측은 "중견기업 대금 결제시 100% 현금으로 지급해 중견기업 자체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현금결제 비중이 늘어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대금결제에 따른 모니터링을 강화해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관행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