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IHS마킷(OLED 캡슐화 물질 시장 전망)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대폭적인 신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시장뿐 아니라 이를 캡슐화 하는 재료시장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21일, 글로벌 시장 조사 및 분석기관 IHS 마킷이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OLED 캡슐화 재료 시장은 지난해 대비 4.7% 성장한 1억1700만 달러(1333억원)에 달하고 향후 4년간 연평균 16%씩 성장, 2021년에는 233억 달러(26조543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손(Richard Son) 수석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OLED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OLED를 캡슐화 하는 물질의 시장 규모 또한 급속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를 필두로 LG디스플레이 등이 6세대뿐 아니라 8.5세대 및 10.5세대까지 팹 투자계획을 공개함에 따라 수분에 취약한 OLED 캡슐화에 필요한 금속, 프릿 글라스(용해 유리), 캡슐화 박막필름(TFE) 및 복합 소재 등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OLED TV에 주로 사용되는 메탈 타입(금속 재료)은 매출 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IHS마킷의 '2017년 아몰레드(AMOLED) 캡슐화 물질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캡슐용 물질의 올해 매출액은 금속 재료 50%, 프릿 글라스(용해 유리) 43% 수준에서 2021년에는 67%와 23%로 금속 재료의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 상황에서 베리어 필름과 박막 필름을 결합한 복합 캡슐화 소재는 높은 생산비용과 유연성 제한으로 대폭적인 수요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낮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생산비용이 낮아질 경우 다른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