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이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세대 아이폰8의 대량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미국의 애플 전문 보도매체 애플 인사이더는(appleinsider)는 로젠블랏 증권(Rosenblatt Securities) 준 장(Jun Zhang)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9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투자보고 노트를 통해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낮은 생산수율을 극복하는데 실패, 아이폰8에서 지문인식 스캐너를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본격 양산시기가 예상보다 일주일 앞당겨 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폰8의 출하량과 관련해서도 9월말까지 500만대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말까지는 3000만대에서 3500만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작 아이폰7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는 LCD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4분기 각각 1500만대와 3500만대 가량 판매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8의 판매가 정점에 이르는 시기는 내년 1분기로 4000만대를 예상하는 반면 아이폰7S 시리즈는 2500만대~280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홍콩 KGI 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의 예상과 대체적으로 일치한다.
다만 궈 밍치는 9월 판매량에 관해 “극단적인 공급량 제한으로 200만대에서 400만대를 판매하는데도 난관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매체는 “애플이 지문인식 스캐너를 얼굴인식 센서로 대체하려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별 실익도 없는 일을 왜 많은 비용을 들여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