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심의원 조우진 원장이 중국에서 열린 '제14회 두경부종양 학술대회'에서 강의에 나섰다.
위드심의원은 조 원장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 특별 연자로 초청됐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갑상선암의 세계적 명의인 일본 쿠마 병원의 이토 교수를 비롯해 500여명의 중국, 일본, 미국, 홍콩 의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의사 중에서는 조 원장이 유일하게 초청됐다.
조 원장은 이번에 '갑상선 결절의 초음파유도하 중재술,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수년간 갑상선 결절, 갑상선 낭종(물혹)을 치료한 경험을 공유했다.
초음파유도하 중재술이란 갑상선 혹을 목 피부절개 없이 치료하는 방법으로 갑상선고주파열치료술, 갑상선알콜경화술 등이 해당된다. 기존 갑상선 수술과 달리 전신마취가 필요없는 것은 물론 목에 흉터가 생기지 않는 점,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 변화가 없는 점 등의 장점을 지녔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조 원장은 "갑상선알콜경화술은 갑자기 목에 혹처럼 불룩 튀어나온 갑상선 물혹의 치료법으로 업계에서 80~90% 가량 치료 성공률이 보고돼있다"며 "갑상선고주파열치료술은 조직검사를 통해 암이 아닌 양성 갑상선 결절로 진단됐으나 혹이 커서 목멍울, 이물감 등 불편함이 있는 경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개원이사를 맡고 있는 조 원장은 "갑상선암 환자도 중요하지만 목에 불편함을 유발하는 양성 갑상선 혹 환자들에게 세심한 치료 계획을 세워주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