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 동의안이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에 대해 "야당의 동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문제를 논의한 결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대해 묵시적으로 양해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이어 야당 원내대표들이 김 후보자의 임명안 처리를 양해한 만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회동을 통해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 논의했고, 우원식 원내대표가 직권상정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키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며 "4일 직권상정은 당연히 할 것이다. (가결도)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