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양 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남화토건 제공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전북 익산시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면적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익산의 분양 물량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63세대에 그칠 정도였다. 2012년 이후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총 6513세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용 59㎡ 미만은 662세대로 전체의 약 10%에 불과했다.
신규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노후 주택 비중은 높아졌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에 의하면 익산시 아파트 노후도 분석 결과 준공된 지 11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중이 79.7%에 달했다. 반면 5년 이하 신규주택은 12.5%, 5~10년 주택은 7.8%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남화토건이 짓는 '어양 센트럴파크'가 익산시 어양동 일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 규모이며 도시형 생활주택인 소형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인 아파텔로 공급된다. 면적별로 소형아파트는 ▲25㎡ 100세대 ▲49㎡ 100세대로 나뉜다. 아파텔은 ▲33㎡ 88실 ▲68㎡ 88실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익산 국가산업단지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익산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총 4171억원이 투입되는 구조 고도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종합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 산업클러스터, 공동물류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KTX·SRT 익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무왕로, 선화로, 동군산IC, 익산IC 등을 통해 시내와 인근 도시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에는 일부 세대 4베이 구조 설계가 적용됐으며 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 3층 플라워가든, 옥상 스카이정원 등이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익산시는 노후주택 비중이 높은 반면 주택 공급이 적어 신규 아파트 이전수요가 풍부하다"며 "상품별 3가지 타입, 익산에서 보기 드문 초고층 랜드마크 입지조건 등을 갖춰 단지 공급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익산시 부송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