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울산 중구청이 어르신들의 배움과 활력을 위해 '꽃보다 노년 행복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중구청은 5일 평생학습관 3층 다목적실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꽃보다 노년 행복아카데미' A반 수업의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B반 80명은 오는 7일 같은 곳에서 개강식을 열고 수업을 진행한다.
꽃보다 노년 행복아카데미는 교육 소외계층인 지역 노인들의 배움과 활력을 증진시키고 교육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무료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수요가 많아 기존 1개 반에서 2개 반으로 추가 개설해 운영되는 것으로 A반은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B반은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전체 12주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전통 민요와 대중가요, 건강 율동, 노후 생활과 웰다잉 등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배움과 활력이 넘치는 취미활동을 위한 테마별 특강으로 구성됐다.
첫 날인 이날은 A반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계명국악원 박경연 원장이 강사로 나서 '신명나는 우리가락 익히기'를 주제로 전통 민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에 참여한 어르신은 "일주일에 한 번 밖으로 나와 웃고 배우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내 생활의 행복"이라며 "지속적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선선한 가을 어르신들의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유익한 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