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애플의 아이폰8과 본격적인 판매경쟁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에 장착된 카메라 성능을 비교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폰아레나가 5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8(GN8)과 갤럭시S8 플러스(GS8+),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i7+)로 촬영한 사진의 품질을 비교 테스트한 결과에서 갤럭시 노트8의 이미지 품질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는 6가지 장면을 동일한 기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분석했으며 망원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자동 HDR을 사용 모드에서 이뤄졌다. 다만 노출 설정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별도의 조작을 했다.
먼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동상 촬영에서는 GN88이 10점 만점에 8.5점, i7+ 7.0점, GS8 플러스 6.5점을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GS8+와 동일한 1200만 화소의 카메라 렌즈와 센스를 사용했음에도 높은 평가가 나왔다는 것이다.
◆…사진:폰아레나
이는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매체는 “사진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이미지의 날카로움이 이전에 비해 보다 완화된 것을 볼 수 있다”며 “과도한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시리즈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이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건물의 음영부분이 포함된 이미지로 품질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조정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분 평가에서는 i7+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7.5점을 기록했고 GN8과 GS8+는 각각 7.0점을 받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들이 품질이 불량한 수준은 아니나 인스타그램 필터를 적용한 것처럼 색상이 과도하게 표현되는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i7+는 보다 색상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세 번째 비교는 자동 HDR 모드로 전환된 이미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하늘을 배경으로 유리 건물의 음영부분을 포함시켜 촬영됐다. 결과적으로 3개 카메라 모두 큰 문제점을 노출하지는 않았지만 GN8과 GS8+는 각각 8.0점과 7.5점을 기록했고 i7+는 다소 낮은 7.0점에 그쳤다.
네 번째 평가는 밤 8시30분, 해가 져가는 상황에서 건물과 하늘을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i7+가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GN8과 GS8+는 7.0점과 6.5점을 받았다. 모두 선명하고 디테일(섬세한)한 이미지를 보였으며 N8은 섬세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뛰어났다.
다섯 번째는 광량이 부족한 야간에 건물을 촬영한 것으로 GN8은 8.0점을 기록한 반면 i7+와 GS8+는 7.0점으로 야간 촬영에서의 성능이 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GN8이 사진 오른쪽 나무 표현에 있어 탁월할 것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은 빛이 거의 없는 한 밤중 건물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으로 촬영된 사진에서도 역시 GN8은 8.0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i7+와 GS8+는 7.0점에 불과했다. 다섯 번째 평가와 마찬가지로 야간 촬영 성능의 우수함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GN8이 평균 7.6점을 받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i7+는 7.2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GS8+는 7.0점을 얻어 꼴찌를 기록했다. 카메라 성능만으로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 이유는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