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대구 104.5% 늘어 전국 최대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됐던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와 전월보다 각각 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소폭 늘었으나 지방은 감소하는 차이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 65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1.9%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5만 709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0.5% 증가했다. 다만 전월에 비교하면 2.0% 감소했다.
수도권의 거래량 증가는 서울이 이끌었다. 서울은 2만 42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 전월 대비 1.2% 각각 늘었다.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강남 4구의 8월 거래량은 5481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6.5%, 전월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방은 3만 94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전월 대비 1.7%씩 모두 줄었다. 이 가운데 부산이 전년 동월 대비 32.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주 31.8%, 강원 18.4%, 충북 10.4% 순으로 감소폭이 이어졌다. 다만 대구는 550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04.5%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4만 384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전월 대비 9.1% 상승했다. 수도권은 9만 771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늘었으나 지방은 4만 6130건으로 0.5% 줄어들었다.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