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현장서 선발된 10~70대 14개 직종 227명 출전
국내 건설기능 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25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22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날 14개 직종 227명의 건설기능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된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올해 2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일선 시공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27명이 거푸집·건축목공·미장·조적·철근·타일 등 총 14개 직종에 출전했다.
10~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건설기능인들이 참가했으며 최고령자는 타일 분야 김영현(70) 씨, 최연소자는 측량 분야 연대흠(19) 씨가 각각 기록했다. 주 연령대는 40~50대가 129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부대행사로는 '제8회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 사진공모전 입선 작품들이 전시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개최된다.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부장관상이, 2·3위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또 모든 입상자는 상금(1위 200만원)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산업연수 등의 특전도 받는다.
1998년부터 대회 주관을 맡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건설기능인력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건설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비전 제시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