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더샵이스트포레' 이미지.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8·2 부동산대책으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입지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시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비규제지역 중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강남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별해야 시장 분위기가 변해도 흔들림이 적다고 조언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은 8·2대책 이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냉각상태를 보인다. 반면 강남 배후지인 용인, 성남 판교 등은 풍선효과로 미분양이 줄고 시세가 오르는 모습이다.
용인시의 경우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하면 미분양 가구수가 올 6월 2521가구로 지난해 11월 4944가구 대비 50% 가량 줄었다. 최근 2~3년간 공급과잉으로 적체됐던 매물 가운데 신분당선 인근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 중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동천 더샵이스트포레'의 분양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1순위 자격과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용인 미분양 아파트들이 소진되고 있다"며 "이 단지도 중소형이 마감됐고 최근 실수요 위주 중대형 평형까지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동천 더샵이스트포레'는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18~29층, 10개동, 총 980가구다. 전용면적별로 ▲78㎡ 326가구 ▲84㎡ A타입 257가구 ▲B타입 178가구 ▲103㎡ 52가구 ▲108㎡ 167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평균 분양가는 3.3㎡당 1640만원대로 앞서 분양한 인근 단지에 비해 2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계약 후 1개월 내 분양가 10% 완납 조건)와 중도금 60% 무이자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지는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전용 103㎡와 108㎡ 등 대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에서는 이밖에도 직주근접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복지구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의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가 할인 분양 중이다. 성복 자이는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는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 규모이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양우건설이 용인 처인구 고림지구 H4 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도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 지하 1층~지상 27층, 18개동, 전용면적 63~84㎡, 총 10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