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정유 업계 처음으로 지난 1일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돌파했다. 사진은 대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인시란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누적 합산한 개념으로 1명이 1시간 동안 근무했을 때 1인기로 표현한다. 국내 정유사들이 무재해 700만, 900만 인시를 달성한 사례는 있었으나 1000만 인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100만 인시가 누적되는 데 평균 140일 정도 걸린다"며 "경쟁사 대비 직원수가 적어 인시 누적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점을 감안하면 이번 무재해 기간은 더욱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오일뱅크의 무재해는 지난 2013년 10월 31일 이후 1428일째 이어지는 중이다. 다음달 말 만 4년이 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25일부터 33일간 역대 최대 규모 정기보수와 일부 설비의 용량 증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27일부터 모든 공정을 정상 가동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공장장은 "정기보수와 용량 증대 공사 중인 지난 1일 무재해 1000만 인시를 이미 달성했으나 평소보다 몇 배 많은 작업자들이 한꺼번에 투입된 만큼 안전에 집중하기 위해 정기보수 종류 이후로 발표 시기를 미뤘다"고 말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날 격려 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형식적인 구호가 아닌 적극적인 실천으로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