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사진: 백악관 공식 페이스북>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10일(현지시각) 오바마는 성명을 통해 "미셸과 나는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최근 보도에 역겨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방식으로 여성을 비판하고 타락시키는 모든 사람은 부와 지위에 관계없이 비난 받아야한다. 우리는 이 고통스런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온 여성들의 용기를 축하한다"면서 "모든 소녀들의 힘을 실어주고 소년들에게 예의와 존경심을 가르치는 문화를 만들어 이러한 행동이 미래에 퍼지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은 '킹스 스피치'(2011), '식코'(2007), '반지의 제왕' 시리즈, '굿 윌 헌팅'(1997),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 등 할리우드 영화들을 다수 기획, 제작한 할리우드의 거물 프로듀서 겸 제작자이다.
지난 5일 뉴욕타임즈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지난 30년 동안 자신의 제작사 여직원은 물론 여배우들을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고 이는 성추행 파문으로 확산돼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낳았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성희롱과 성폭행 혐의로 회사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자신이 설립한 웨인스타인 컴퍼니(The Weinstein Company)에서 해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