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제4회 개발자 컨퍼런스 진행

◆…사진제공:삼성전자

기존 IoT 서비스의 스마트싱스로의 통합, 더 진화한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빅스비2.0 및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소개하고 가상현실에 이어 증강현실로의 리더십 확대 등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모든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파트너,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에코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스마트싱스, 아틱(ARTIK), 삼성 커넥트(Samsung Connect) 등 전사의 모든 IoT 제품과 서비스들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더욱 강력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모든 삼성 IoT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연결할 뿐 아니라 써드파티(제3자 제작) 애플리케이션, 단말기, 서비스까지 연결해 혁신적이고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함께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단계로 스마트싱스 클라우드로 삼성 커넥트 클라우드, 아틱 클라우드를 통합해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모든 IoT 제품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발자들은 하나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해 제품과 연결되는 솔루션을 개발토록 한다는 것이다.

기존 아틱 0, 5, 7 시리즈에 보안 성능을 한층 강화한 새로운 IoT 보안 시스템 모듈 'ARTIK™ s-SoMs'(Secure System-on-Modules)도 선보였다.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공장 등에 사용되는 센서, 컨트롤러, 게이트웨이 등 광범위한 IoT 어플리케이션 등에 활용된다.

또한 비브(Viv)의 기술을 통합한 빅스비 2.0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도 공개, 더욱 개인화된 개방적인 인텔리전스 에코시스템으로의 진화를 예고했다. 빅스비 2.0은 삼성 스마트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어느 제품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파트너들이 보다 쉽게 빅스비 기능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 툴과 지원을 강화해 IoT시대의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2.0이 기기 간 강력한 연결성, 더욱 발전된 자연어 인식능력,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한 활용성을 통해 기존 사용 경험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IoT와 인공지능이 접목되는 'Intelligence of Things' 시대의 새로운 소비자 사용 경험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앰비언스(Project Ambience)'도 시연했다.

사용자 주변의 다양한 사물이 모두 IoT기기가 되어 서로 매끄럽게 연결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명령하고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콘셉트 단계로 향후 동글이나 칩셋 형태로 발전이 가능하다.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 십을 확대함으로써 가상현실에 이어 증강현실 분야를 선도할 계획도 밝혔다. 개발자들은 구글의 AR코어(ARCore)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사용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사용자들에게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가상현실용 고품질의 3D 컨텐츠 제작, 생중계를 지원하는 삼성360 라운드(Samsung 360 Round)도 공개했다. 17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4K급 3D 비디오와 3D 오디오 컨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IP65급 방수방진을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연결된 사고(Connected Thinking)라는 주제로 올 해 4번째인 이번 행사는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IoT 인텔리전스 게임 헬스 보안 스마트TV 가상현실 웨어러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5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공식 웹사이트(www.sdc2017.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