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에서 열렸다. 현대제철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 자신들의 기술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 영업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는 국내외 60여개 기업이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환경·생산성·국산화 컨설팅 분야 등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참가 기업들의 기술력을 공유하는 기술세미나도 실시됐다. 현대제철은 세미나에서 기술 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산업기술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안트렌드'와 '중소·중견기업 기술보호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또 미래메탈, 화신기계 등 우수제안업체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며 국산화, 대체재·개선품 제안 활동에 관해 협력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개막식에서 "철강업계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고 영속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모두에게 기술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