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분권 의미 다지는 행사
지역간 격차가 나지 않는 균형발전 강조
지방분권 개헌에 동참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문대통령은 김관용 경북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진행한 모두발언에서 "제 5회 지방자치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여수에서 제2차 전국시도지사간담회를 하게 돼서 자치분권 의미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빠른 성장 했고, 고도성장기에는 중앙집권적인 국가운영방식이 효과적인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중앙집권적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없는 시대다. 이제는 자치와 분권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력이다. 촛불혁명에서 확인한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분권은 국정운영의 기본 방침이다."라 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분권 추진 과정에서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발전도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자치분권로드맵을 오늘 안건으로 정했다." 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정부는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조직을 포함한 대폭적인 권한이양으로 지방자치권을 근본적으로 강화시켜나가겠다." 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분권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지방분권을 헌법적으로 보장하는 지방분권 개헌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문대통령은 "개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분권 개헌이고, 지방자치와 분권이야 말로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정신이라고 믿는다." 라고 마지막 정리를 하였다.
문대통령은 시도지사간담회 종료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지방자치 기념식에 참석한 뒤 야외전시장도 관람할 예정이다.
오늘 간담회에는 17개 시도지사 또는 권한대행이 참석했으며, 청와대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경제수석, 정무수석, 사회수석, 자치분권비서관, 균형발전비서관, 대변인 및 재정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 인사로는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정책기획위원장, 지방자치발전위원장, 국무조정실장, 지역발전위원장, 소방청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