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귀환한 흥진호 선원 10명 건강 이상없어…당국, 나포 상황 등 조사

북한에 나포된 지 엿새 만인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항으로 귀환한 복어잡이 어선 391 흥진호 선원들에 대한 본격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8일 합동조사단은 속초항을 떠나 이날 오후 경북 울진 후포항에 도착한 선원 10명을 모처로 이동시킨 뒤 경계수위를 넘은 경위와 당시 나포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정부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하는데 어디서 조사하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선원들은 비교적 건강한 편이지만 심리적으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진호는 당분간 후포항에 정박했다가 모든 조사가 끝나면 선적지인 경주 감포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선 20일 오전 흥진호는 연락이 끊긴 뒤 북한에 나포됐고 엿새만인 27일 선원 10명과 어선 모두 무사히 송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