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에 소재한 43만8036채 단독주택의 가격수준별 주택수 분포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말 첫 부과를 앞두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주택은 5093세대(전체의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8000만원 이하의 비교적 저가(?) 주택은 전체의 9.3%인 4만763채였으며 서울 소재의 대부분 주택은(전체의 49.8%) 8000만원 초과 2억원 이하 주택(21만7980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2억원을 넘어 종부세 마지노선인 9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주택은 17만4200채였다.
9억원을 넘는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은 강남구와 서초구, 성북구와 용산구 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2541채)와 서초구(739채) 등 통칭 '강남지역' 에 3280채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아울러 성북구에 426채, 용산구에 416채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종로구(272채), 마포구(159채), 광진구(77채), 중구(55채), 서대문구(54채) 등에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금천구에는 종부세 과세대상 단독주택이 한 채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노원구(1채), 도봉구(2채), 구로구(6채), 중랑구(7채), 강북ㆍ양천구(각각 8채) 등지는 10채 이하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종부세는 인별 과세표준(공시가격의 50%) 합계액에서 4억500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 부과된다. 종부세 세율은 5억5000만원이하 1%, 5억5000만원 초과∼45억5000만원이하 2%, 45억5000만원 초과 3%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