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을 맞아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904만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반적인 보석시장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이아몬드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22%나 늘어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2704만달러로 3%의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22%로 증가율이 급격히 늘어났다.
다이아몬드의 주요 수입상대국은 인도 318만불, 이스라엘 267만불, 홍콩 115만불 등이다.
다이아몬드 수입은 늘어난데 반해 지난 1/4분기 진주수입은 238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3%나 줄었다. 이는 다이아몬드가 대중화됨에 따라 진주의 대체상품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진주는 주로 일본(158만불), 중국(39만불), 홍콩(22만불)등으로부터 수입됐다.
한편 루비·사파이어 등 기타 보석류 수입은 올해 들어서도 14%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타 보석류 수입은 지난 2000년 3836만달러, 2001년 3634만달러, 2002년 3453만달러, 2003년 3194만 달러 등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
주요 수입물품은 인조수정 72만불, 루비 28만불, 사파이어 17만불등으로 주로 일본(179만불), 중국(120만불), 스위스(85만불)등으로부터 수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