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출시를 앞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X에 대한 외신들의 사전 비교검토(review)는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찬양 일색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T전문 웹진 BGR은 소수의 IT블로거와 언론인을 중심으로 이미 아이폰X에 대한 검토보고 내용이 공유되고 있지만 일부 내용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사전 구매자들의 실제 사용기를 참고한 뒤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물리적 홈 버튼의 제거와 완전한 스와이프(swipe) 기반 인터페이스로의 전환을 큰 변화임에는 분명하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적었다.
다만 가장자리와 모서리 처리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고 화면 상단 센서나 카메라 렌즈 배치를 위한 노치(U자 형태), 극단적인 시야각에서의 일부 색상변화의 문제 등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버즈피드(BuzzFeed)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3D 스캐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ID가 아니라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로 보인다며 더 큰 단말기가 더 큰 화면을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을 깼다고 밝혔다.
더 버지(The Verge)는 지금까지 출시된 최고의 아이폰으로 두께나 CPU 성능, 카메라, 스마트폰 디자인 언어를 완전히 바꾼 노치(화면 상당 U자 형 디스플레이)는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큰 진전으로 평가했다.
엔가젯(Engadget) 또한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며 다소 어색할 것으로 생각됐던 노치도 전체적인 디자인에 잘 녹아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전 모델과 어떻게 다른가가 아니라 얼마나 변화와 혁신에 충실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씨넷(CNET)은 멋지고 큰 화면의 좋은 느낌을 주는 아이폰X은 화면 크기에서 이전 아이폰이 갖지 못한 완전한 지점에 있으며 홈 버튼의 제거와 페이스ID의 채택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아이 모어(iMore) 역시 애플이 만든 최고의 제품으로 하루하루 사용할수록 새로운 기쁨을 맛보게 한다고 적었다. 디스플레이는 화려하지 않지만 HDR 기능은 뛰어나고 제스처(동작) 컨트롤을 매우 부드러우며 페이스ID 인식도 매우 빠르고 정확, 비밀번호 기능이 있다는 사실도 잊게 한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