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SDGs 홈페이지 등재 이미지.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지난 3일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사례로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수 사례에만 부여되는 'SMART' 등급 인증도 받았다.
SDGs는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공동의 목표로 지구촌빈곤·교육불평등 등 17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15년 유엔에서 채택됐다.
SDGs 인증은 해당 정부와 NGO, 기업 등이 유엔 SDGs 홈페이지를 통해 등재 신청하면 유엔 지속가능개발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 가운데 구체성·측정가능·달성가능 등 5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에 한해 SMART 인증이 부여된다.
포스코는 앞서 9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인 유엔 지원 SDGs 한국협회를 통해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인류의 지속가능 도시와 정착지 조성' 분야에 등재 신청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으로 주택, 다리, 복지시설 등을 짓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부는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서 사업 진출 국가와 지역 사회의 주거빈곤 문제 개선에 앞장서고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어 이번 등재를 결정했다. 국내 기업 중 SDGs 사례로 등재된 것은 CJ제일제당(친환경 바이오 사업), 부강테크(물 정수 사업)에 이어 포스코가 3번째다.
이번에 등재된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유엔 SDGs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향후 유엔의 주요 위원회 등 장관급 회의에서 SDGs 모범 사례로 채택될 시 공식 문서로 남는 것은 물론 회원국에 권고사항으로도 전파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번 스틸빌리지 프로젝트의 우수 모델 등재는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을 유엔에서도 인정해준 것"이라며 "포스코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