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논문수는 2003년도에 비해 4%가량 증가한 것이며 논문 증가율은 세계 2위를 차지했다.
12일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SCI 논문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논문수는 1만8천497편으로 2003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만2천198편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이어 영국(7만25편), 독일(6만4천964편), 프랑스(4만3천868편), 중국(4만704편)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2003년에 비해 논문수가 5.8% 감소했으나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브라질, 인도 등 5개국은 증가해 이 국가들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우리나라 논문중에서 국내 저널(7종)에 발표된 것은 1천531편(8.28%)에 불과한 반면 해외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1만6천966편으로 전체의 91.72%를 차지해 대부분의 논문이 해외에서 발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발표 기관별로는 대학이 총 1만6천827편을 발표해 가장 많았고 이어 정부출연연구기관 3천479편, 민간기업 1천777편, 기타 292편이었다.
특히 민간기업이 발표한 논문은 2003년 974편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천777편으로 늘어 8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003년에 비해 1.9% 증가한 3천119편을 발표, 35위에서 3등급 상승한 32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1천499편으로 152위에서 138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천248편으로 173위를 기록했다.
한양대와 고려대는 각각 1천34편, 998편을 발표해 각각 240위에서 210위, 260위에서 22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구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538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33편, 한국원자력연구소 280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76편, 한국화학연구원 265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203편 등이다.
교수 1인당 논문수는 광주과학기술원이 4,19편으로 2003년에 이어 국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포스텍 4.05편, 한국과학기술원 3.05편 순이었다.
세계 주요대학중 1위는 미국 하버드대로 총 9천417편을 발표했으며 일본 도쿄대 6천631편), 3위는 미국 워싱턴대(5천350편) 순이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는 4천125편으로 11위, 미국 MIT대는 3천371편으로 28위, 중국 칭화대는 1천910편으로 91위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