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ZTE(ZTE Axon M)
지난 10월 중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가 미국 뉴욕 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최초로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한 후 이를 개발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ZTE가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한데 자극 받은 삼성전자는 물론 화웨이, 오포와 같은 제조업체들도 접는 휴대폰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보도했다.
지난 10월 중국의 ZTE는 뉴욕에서 접이식 듀얼 스크린 엑손M(Axon M)을 발표했다. 전면과 후면에 5.2인치 듀얼 풀HD 해상도 스크린 제품으로 펼칠 경우 6.75인치로 화면이 확대된는 형태다.
화웨이 또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개발 중으로 화웨이의 소비자 제품 담당 최고경영자 리처드 유(Richard Yu)는 내년 말까지 접는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기반 오포도 스마트폰 위쪽을 접는 방식의 스크린(화면) 제조와 관련된 특허를 중국과 미국에서 취득하고 관련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LG디스플레이도 2020년 이전에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구체화하고 상품화를 위해 애플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또한 수년전부터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실제 상품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접는 스마트폰의 상품화는 실용성면에서 고려해야할 점은 많은 반면 기술적 난관은 높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를 제품이 판매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