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세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속통관에 따른 밀수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이같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중요범죄 단속위주로 조사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약·총기류, 테러물품, 위조지폐·수표 등의 단속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주요 우범품목에 대한 밀수동향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략조사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관세청은 또 각 세관과 특송업체 등 민관합동 단속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2003년 하반기에는 서울 등 5개 본부세관에 조직밀수 특별조사반을 설치, 30개 조직 198명, 4130억 상당의 조직밀수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재산해외도피, 자금세탁 등 외환사범 단속에 역량을 집중, 6월부터 9월말까지를 환치기 사범 특별조사기간을 설정해 총 409건, 1조 6029억원 상당의 환치기 사범을 적발했으며 외환사범의 경우 1917건, 3조 6625억원 상당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환치기 사범은 531%, 외환사범은 66%가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