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와 관련해 지금까지 세무사 등 조세전문가의 조력이 없이는 납세자 스스로 좀처럼 해결할 수 없었던 ▲양도소득세액의 계산과 ▲복잡한 사안에 대한 상담을 앞으로 국세청이 직접 서비스해 줄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납세자들은 지금까지 상담을 포함한 양도소득세액 계산을 세무사 등에 맡겨, 적게는 5만원부터 많게는 수십만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부담해왔다.
국세청은 16일 "그동안 납세자들이 양도소득세와 관련해 가장 큰 애로를 느꼈던 부분은 ▲세액계산 ▲궁금증 해소 등 두 가지로 분석된다"며 "국세청은 납세자 불편이 줄어들도록 '양도소득세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양도소득세에 대한 쉬운 세액계산결과를 얻도록 하기 위해 국세종합상담센터와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의 전화상담을 강화하고, 홈택스서비스(HTS)를 통해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엔 홈택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HTS가입을 위해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국세청은 이같은 불편도 없애기 위해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안내문'에 'HTS가입용 번호(PIN)'를 개별 송부했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에 접속 왼쪽상단[회원가입〕클릭 가입용 번호로 가입의〔가입하기〕클릭 PIN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입력후〔확인〕클릭 ID/비밀번호 등 입력 후〔저장〕클릭 ID/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양도세 자동계산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도세 자동계산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는 있어도 그대로 신고는 할 수 없다. 국세청은 "납세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신고서 작성요령에 따라 신고서를 작성, 안내문에 동봉된 회신용 봉투를 통해 우편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