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또 규모 3.6 지진…누리꾼들 "피해 지역 수능 준비생들 걱정된다"

◆…포항서 규모 3.6 지진 [사진: 기상청]

포항에서 규모 3.6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6시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역에서 규모 3.6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진앙은 북위 36.14도, 동경 129.36도 지점이라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3.8이라고 밝혔으나 자체 분석 후 3.6으로 수정했다. 3.6은 전체 포항 지진의 여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정도 진도라면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 피해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경북소방본부에는 유감 신고 15건이 접수됐으나 아직까지 피해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지금까지 포항지진의 총 여진 발생 횟수는 58회다. 규모 2.0 이상 3.0 미만 52회, 3.0 이상 4.0 미만 5회, 4.0 이상 5.0 미만 1회 등이다.

한편 많은 누리꾼들은 "특히 피해 지역 수능 준비생들이 걱정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