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남부 대체 고사장으로 변경…바뀐 곳 어디?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사진: 교육부 제공]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북부지역의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을 남부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20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와 같은 내용의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포항 시험지구 수능시험장 12곳을 정밀 점검한 결과 모두 구조적 위험은 없다고 결론냈으나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어 진원에서 가까운 북측 4개교 대신 남측에 대체시험장 4곳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시험장은 남부에 있는 포항제철중과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대체된다.

또한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생 안전을 위해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보완하고 포항에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이 비상 대기해 당일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