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IT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글로벌 IT 기업에서는 이미 유명한 개발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교보생명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대회 장소는 강남 교보타워 23층이며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무박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 및 일반인 개발자, 스타트업 등 29개 팀(기업부문 11개 팀, 일반부문 18개 팀) 108명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틀간의 밤샘 작업을 통해 핀테크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보험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한다.
교보생명은 참가자들의 보험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총 3회에 걸쳐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고객 관련 업무처리가 많은 가입, 유지, 지급에 이르는 22개의 업무시스템 프로그래밍 환경은 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대회 당일 개방한다.
수상팀에게는 교보생명 입사지원 시 일반부문 대상 수상팀 서류전형 면제와 사업추진시 우선 참여기회 제공,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입주 및 핀테크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교보생명 김욱 디지털혁신담당 전무는 "구글이나 MS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미 활발하게 추진중이나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최초"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고객들에게 편리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상반기 정부 주관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도 연내 시범운영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