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이 비용 부담이 덜한 단지를 찾으면서 전국적으로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영등포 뉴타운 꿈에그린'은 10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306명이 몰리면서 평균 2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9.05대 1의 전용 59㎡B 타입이었다. 지난 9월 대구시 북구에서 분양한 '오페라 트루웰 시민의 숲'도 전용 84㎡가 533.3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에 의하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상위 30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37.94대 1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용 84㎡ 이하 경쟁률은 평균 152.84대 1로 전체 평균에 비해 약 10% 이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가 늘면서 덩달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는 임차인을 구하기 쉽다는 점에서 투자자까지 가세해 분양시장에서도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삼정이 시공하는 '김해 장유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지하 3층~지상 38층, 4개동, 전용 60~84㎡ 아파트 360가구와 전용 84㎡ 아파텔 54세대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면 100%로 구성된 주거단지다. 단지는 김해시 무계동 무계지구 5블록에 들어서며 한 일(一)자형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교통의 경우 내년 말 완공예정인 마산~부산 부전역 복선전철 장유역이 인접한다. 남해 제2고속도로지선과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부산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김해관광유통단지), 롯데워터파크,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장유 재래시장, 소방서, 병원, 장유문화센터 등이 구성한다.
단지가 들어설 김해 무계지구는 전체 약 8만㎡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조성되고 있다. 향후 도심 발전을 위한 배후 상업지역으로 개발되며 무계동 무계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장유 종합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도 최근 민간에 매각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내년 초 차공해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김해 장유권의 마지막 개발 지역인 무계지구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견본주택 오픈 전임에도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