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동 국세청사
국세청, '빅데이터센터' 설립 전담팀 구성
국세청이 빅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5명을 증원, 추진팀을 꾸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24일 관보를 통해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빅데이터센터 설립 준비를 위한 전담팀 신설을 위해 5급 5명을 증원하는 등 인력조정 방안과 부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빅데이터는 대용량 데이터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을 위해 대용량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활용하는 행위를 뜻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국세청이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ITS)을 개통한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
이에 국세청은 올해 하반기 빅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추진팀을 꾸리기 위한 밑작업을 한 뒤 내년부터 추진팀을 본격 가동해 빅데이터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축, 인력확충 방안 등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수립하기로 했다.
내후년 상반기에는 빅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하고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납세서비스나 세무조사 등 세정 전 분야에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빅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납세자별 맞춤형·통합형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납세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탈세혐의 분석 강화 등을 통해 변칙적으로 진화하는 지능적 탈세를 차단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빅데이터추진팀은 2019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른 분야에서의 인력 증원도 이루어진다.
국세통계 연구를 위한 인력 6급 2명, 납세자보호위원회 업무 전담인력 6급 1명, 지방세무관서에 과세품질 제고를 위한 업무처리 인력 6급 6명, 조세불복 소송 대응 강화를 위한 인력 6급 7명,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환수율 제고를 위한 인력 6급 1명, 민원봉사실 등 현장 서비스 분야 보강 인력 8급 57명을 2020년 12월31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정원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세청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지방세무관서 정원 5명(6급)을 국세공무원교육원으로, 교육원 정원 5명(5급)을 세무서로 재배치하는 등 5급과 6급간 맞트레이드가 이루어진다.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의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 구현을 위해 전산직 복수직 정원을 5급 3명, 6급 10명, 7급 5명, 8급 5명으로 확대하고 퇴직 등의 사유로 결원 중인 관리운영직군 9급 10명을 행정직군 5명과 기술직군 5명으로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업무 중요도가 높아진 영천지서장의 경우 직위를 복수직 서기관(4·5급)으로 샹향조정키로 했다.
이밖에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의 명칭을 혁신정책담당관으로 변경하고 임환수 전 국세청장 시절 바뀌었던 청렴세정담당관을 감찰담당관으로 변경한다.
한편 국세청은 오는 2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며 명칭 변경과 인력증원방안 등은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