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아이파크' 조감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입주를 시작한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역세권 단지인 'e편한세상 수지' 전용 84㎡C (25층)의 경우 분양가 4억 7020만원 대비 9790만원 가량(20.8%)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됐다. GTX A 노선과 인접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킨텍스 꿈에그린'의 전용 84㎡A(39층)도 이달 6억 1336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9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성적도 상승세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초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 선보인 '부평 아이파크'는 강남과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석남선 연장선 산곡역(가칭·2020년 예정)과 인접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1.03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된 바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진건지구에 분양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평균 6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다산역(가칭·2022년 예정)과 직접 연결된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다음달 분양하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가 강남 접근성이 좋은 단지로 꼽혀 주목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파주운정주택사업가 시행하는 만큼 전용 85㎡이하 2505가구는 국민주택으로, 전용 85㎡초과 537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설 운정신도시는 지난 8일 기획재정부가 국토교통부에 GTX A노선(파주~삼성) 파주 연장 구간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를 전달하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사 결과 GTX 파주 구간의 비용·편익(B/C)은 1.11로 나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B/C가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GTX A노선은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 삼성역까지 약 2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는 GTX A의 파주 예상 노선과 인접하게 된다. 또 서울~문산간 고속도로(35.2㎞)도 2020년 개통이 예정됐다.
학군은 단지와 접한 초등학교 예정부지를 비롯해 동패초, 동패중, 동패고, 운정고 등이 구성한다. 생활인프라로는 이마트, 한울공원, 메아리공원, 운정건강공원 등이 있고 운정3지구의 중심상업지구도 단지 서쪽 맞은편에 계획된 상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미래로에서 내달 중 문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