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 [사진: KBS]](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16147251511614725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 [사진: KBS]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정씨의 마필관리사 A씨가 피습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5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정씨의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을 출동시켰다.
괴한은 40대 이모씨로 A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후인 18분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씨는 자택 경비원을 협박해 정씨가 거주하는 층으로 올라갔으며 택배기사를 위장해 자택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의 자택은 복층 구조로, A씨는 정씨와 함께 2층에 있다가 1층에 내려와 이씨와 대치하다 변을 당했다.
당시 이 집에는 정유라씨와 두 살배기 아들, 보모 그리고 A씨가 있었다. 정씨는 다친 곳이 없으며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당초 "금전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이후 "카드빚 때문에 강도했다"고 번복하는 등 범행동기에 대해 오락가락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이씨와 정유라씨는 모르는 사이"라며 "범행의 정치적 목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씨의 청부 범행 여부나 정당 등 특정 단체에 소속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무직으로 전과는 없었으며 서울 신림동에서 노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이르면 26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