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유익한 디지털뱅킹 꿀팁 7가지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다 도서지역의 지점으로 파견 근무 중인 A씨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파견지에선 은행을 가려해도 먼 곳까지 차를 몰고 가야한다.
A씨는 급히 생활자금 목적의 대출이 필요한데도 근무시간으로 인해 은행 영업시간을 놓치기 일쑤다. 한 달 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받아야 할 대출을 못 받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에서도 카카오뱅크, K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출현과 함께 차주의 얼굴을 아예 보지 않고서도 대출을 해주는 등 영업환경이 급변했다. 모바일·PC 등의 디지털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조회, 계좌이체, 예적금·펀드·대출상품 가입이 보편화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디지털뱅킹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알아두면 유익한 꿀팁을 소개했다.
우선 비대면 실명확인만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각종 은행거래가 가능하다. 2015년 12월 이후부터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실명확인만 있으면 계좌 개설, 전자금융서비스 및 상품 가입 등의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경우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환경에서 신분증 촬영 등 은행이 요청하는 본인확인과정을 거쳐 은행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은행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가 다를 수 있어 해당 은행 홈페이지나 콜센터 문의 등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비대면으로 개설된 계좌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이체, 출금한도에서 제한될 수 있다.
또 자녀 해외체류비 등 정기적인 해외송금이나 부모님 용돈 등 반복적인 자금이체가 필요하다면, 과거 송금거래번호나 즐겨찾는 이체 등에서 기존 정보를 활용한 손쉬운 송금 및 이체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특히 해외송금의 경우 은행마다 송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은행연합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시중은행의 송금액별 수수료를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연말정산시 사용하는 각종 납입증명서와 대출상환증명서, 부채증명서, 통장표지 등의 증명서 발급업무도 은행 방문없이 가능하다. 게다가 자기앞수표 분실, 카드 분실신고 및 재발급 업무 등의 분실신고 업무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정기적인 적금 납부나, 공과금 납부 등 고객이 사전에 예약한 자동이체 등록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 은행마다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금융 거래 알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금융거래 성향에 따라 거래이력관리, 상대방에게 이체정보 통지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PC의 촘촘하고 작은 글씨가 불편하다면 글자 확대 기능을 이용해보자. 은행마다 모바일뱅킹의 화면구성을 큼직하게 디자인해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테마를 달리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자주 사용하는 이체나 조회 기능에 대해 큰 글씨 보기 버튼 등을 제공한다.
과거에는 공인인증서는 인터넷뱅킹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아 모바일뱅킹으로 옮기는 번거로운 절차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부분의 은행이 모바일 뱅킹에서 직접 공인인증서를 발급한다. 보안카드나 OTP 등 역시 영업점 방문 없이 실물 없이 프로그램의 형태로 발급하거나, 실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기도 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초기화하기 전 공인인증서를 PC 등에 백업해 놓는다면 인증서의 신규나 재발급이 필요없다. 이때는 백업된 인증서를 다시 스마트폰에 복사해 모바일뱅킹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