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하이게인안테나, SK텔레시스 등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과 5G 초고주파수 대역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중계 기술을 개발, 시험 망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서 신호를 증폭해 전파 도달 거리를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기술로 서비스 음영 지역 해소는 물론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토록 하며 직진성이 강한 28GHz 특성상 장애물을 우회하기 어렵다.
좌우 90도 방향으로 전파를 반사하는 평면 액자 형, 볼록거울 원리를 활용해 전파를 굴절시키는 볼록 거울 형, 다수의 전파를 수신한 후 이를 증폭하는 다중 전파 빔 생성 및 증폭 형 등으로 다중 전파 빔 생성·증폭 형 중계 기술은 강남 5G 시험 망에 적용 중이다.
기존 단일 전파 빔 중계기 커버리지 직경이 약 70m인데 비해 다중 전파 빔 생성·증폭 형 중계기는 약 3배인 200m까지 확대할 수 있어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차별화된 중계 기술을 확보했다.
하이게인 안테나는 평면 액자 형과 볼록 거울 형, SK텔레시스는 다중 전파 빔 생성 및 증폭 형 중계 기술을 지난 6개월 간 개발, 분당사옥과 강남 및 을지로 등 SK텔레콤 5G 시험 망에서 시연했다.
이번 사례는 그 동안 글로벌 대형 장비사들 중심의 5G 기술 개발이 국내 통신장비기업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5G 생태계 동참, 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