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북 해상봉쇄, 정부 차원서 논의한 바 없고 美측 제안도 없었다"-조세일보모바일

◆…靑 대북 해상봉쇄 [사진: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방안으로 언급한 '해상봉쇄'에 대해 논의한 바 없으며 미국 측의 제안도 없었다고 밝혔다.

1일 한 고위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 통화에서 해상봉쇄는 언급된 바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있었던 양국 정상간 전화통화에서도 군사적 대응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전부터 협의해왔던 압박과 제재의 강도를 어떻게 더 높일 수 있느냐의 문제에 (대화가) 집중됐을 뿐 군사적인 부분에서의 옵션이나 해상봉쇄라는 용어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해상봉쇄에 참여할 계획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그런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대북 해상봉쇄'는 북한을 오가는 선박의 출입을 사전 차단하는 조치를 말한다.

靑 "대북 해상봉쇄, 정부 차원서 논의한 바 없고 美측 제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