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모델에만 페이스ID를 탑재할 껏이라는 일부 소문과 달리 내년 출시예정인 아이폰 시리즈 모두 페이스ID(얼굴인식 스캐너)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X(텐)의 페이스ID(얼굴인식 스캐너)용 VCSEL를 공급하는 피니사(Finisar)가 7일(현지시간)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텍사스주 셔먼(Sherman)에 있는 6만5천㎡(1만9672평) 규모의 새로운 공장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에 두 번째로 많은 VCSEL(수직 캐비티 표면 광방출 레이저, 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를 공급하고 있는 피니사rk 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내년에 출시예정인 아이폰 시리즈 모두에 트루뎁스와 페이스ID가 탖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룹벤처스(Loup Ventures)의 진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인수한 공장은 생산설비 구축과 자금조달 일정 등을 감안할 경우 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내년 출시될 아이폰 전부에 트루뎁스와 페이스ID가 탑재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이폰X는 VCSEL을 통해 트루뎁스 카메라에 전원을 공급한 다음 페이스ID에도 전원을 공급하도록 구성돼 있다. 구조화된 조명 모듈이라고도 하는 VCSEL은 적외선 발산기, 적외선 카메라 및 컬러 카메라가 포함된 애플의 3D모델링 장치에서 레이저 점을 내보내는 프로젝터의 구성요소이다.
진먼스터는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피니사의 VCSEL 매출은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에 공급될 뿐만 아니라 아이폰X의 공급부족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