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한·일 관계와 관련 "양국은 무엇보다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토대 위에서 서로를 신뢰하며 존경하는 이웃이 되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제41회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양국이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것이 이 시대의 양국 지도자들이 함께 풀어가야 할 최우선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제 우리 두 나라는 한 해 400만명이 넘게 왕래하는 긴밀한 이웃"이라며 "또한 서로에게 너무도 중요한 교역과 투자의 파트너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랜 경륜을 가진 양국의 원료 여러분이 두 나라 관계발전에 더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