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시장이 596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 이정희)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딜로이트 글로벌의 '2018 글로벌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유튜브, 아프리카TV 와 같은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에 대한 밀레니엄 세대들(18~24살)의 다양한 콘텐츠 구독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콘텐츠로 발생되는 수익의 98.5%는 TV 방송 광고나 TV 방송 구독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영화 감상이나 라이브 음악 방송, 라이브 공연, e-스포츠 등에서 콘텐츠 구독 및 구매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3년에는 55세부터 75세까지 노령층은 85%, 성인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며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에 따라 2020년까지 6억 8천 만 건 이상의 드라마, 코미디, 스포츠, 어린이 등 다양한 미디어로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구매·구독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성인들은 2023년경에는 애플리케이션 구매, 응용 프로그램 사용, 사진촬영, 소셜 미디어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상호작용적 활동을 하루 평균 65 회 이상 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을 매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비율도 2018년 93%에서 2023년 96%대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2018년 말까지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 규모의 기업들의 기계 학습 채택율이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전력 소모가 적고 저렴하면서도 기계 학습을 빠르게 처리할 GPU(그래픽 처리 장치), ASIC(주문형 반도체) 등 반도체 칩 수요도 급증해 2018년에는 GPU는 50만 개 이상, ASIC 는 10만 개 이상이 팔릴 것이며, 소프트웨어 기술의 방향도 다분히 기업에게 맞는 '맞춤형'으로 변모할 것을 전망했다. 또 2022 년 기계학습 관련 제품군 시장은 현재 45억(한화 4조 9275억 원) 달러 규모에서 91억 달러(한화 9조 9645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폴 살로미 딜로이트 글로벌 TMT 산업 리더는 “2018년은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기계 학습을 본격적으로 채택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현재 스마트폰은 개인적인 삶의 일부가 됐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욕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2018 년에는 모든 형태의 라이브 콘텐츠 가치가 50억 달러(한화 5조 4750억 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 TMT 리더인 정성일 부사장도 “연령대와 무관하게 스마트폰은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으며, 개인 생활 패턴의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면서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고민과 함께 흥미진진하면서도 체계적인 모바일 생태계의 구축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회를 찾아야 할 것”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