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횡령·배임·취업청탁 혐의 조사받으러 경찰 출석

◆…신연희 [사진: JTBC]

횡령·배임과 친인척 취업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도착한 신현희 구청장은 취재진이 "청탁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료 삭제를 직접 지시했느냐"고 묻자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신 구청장은 자신의 친척인 박모씨를 A의료재단에 부당하게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12년부터 2년 넘게 이 의료재단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청탁 행위가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구청 예산의 일부를 빼돌린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선 4일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을 허위 비방한 혐의로 신 구청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