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개의 개정안은 모두 사면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을 막고, 선거법 정치자금법 등 위반자에 대해서는 사면을 배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회찬 의원안은 사면심사위원회를 9명으로 구성하되 공직자가 아닌 형사정책 전문가, 학자 등 일반인을 5명이상 포함시켰다. 또 사면 뿐아니라 복권·감형 배제 대상 범죄도 규정했다. 사면·복권·감형 배제 대상 범죄에는 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과 조세포탈범, 부정부패범, 파렴치범, 증권거래법(분식회계 등) 위반을 포함시켰다.
이성권 의원안은 선거법, 정치자금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위반자에 대해 사면을 배제토록 했지만 심사위원 전원의 찬성이 있을 경우 특별사면을 가능하게 했다. 또 특별사면 단행 1주일전에 대상자 명단, 죄명 등을 국회의장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노회찬 의원은 "현행 사면법이 개정되지 않는한 8.15 정치인 특별사면도 방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