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금융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금융시장을 혁신하고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당국 쇄신을 위한 금융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내년부터 금융위 의사록을 상세하게 공개해 금융행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내부조직도 정책 집행과 감독이 조화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핀테크와 같은 혁신적인 금융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출범한 금융그룹 혁신 기획단을 중심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등 금융분야 경제민주주의 과제도 준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 환경도 구축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인허가 절차와 기준을 개선하고 특화사업자를 육성하는 내용의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내년 1분기중 마련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참여자가 기존 금융권에 혁신과 건전한 경쟁을 촉진시키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편익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발표된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최종 권고안에 대해서는 "혁신위 권고안이 대부분 시장, 특히 금융소비자인 국민이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바라는 점을 담고 있는 만큼 그 취지를 관련 정책 수립과 집행에서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에 있어서 만큼은 소외되는 계층을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7년간 논의돼 온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 사회적금융 활성화,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취약차주 보호강화 등 포용적 금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